핵가족에 어머님이 나이가 드시고 나면서부터 차례상 준비하시는게 너무 힘들어 하셨습니다. 몇번이고 대행을 하자 권유드려도 조상님께 본인 손으로 제사상을 푸짐하게 하시고 싶으셨으니까요.
15년 전에는 그나마 친척들도 왕래가 있고 많이들 모이셨죠. 어머니는 속 한편으로 시댁식구들에게 " 나 이정도 준비하는 며느리야~" 라고 말하시는듯 했습니다.
이 집안에 결혼하고 40여년동안 보여주고 싶은 것, 본인스스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이 만들어주신것은 몸안의 병들로 고스란히 남게 되었습니다.
자식이 가서 도와준들 본인기대만큼 안되지요.

정말 부모님께 몇년동안 투쟁을 했습니다. 돈이면 돈, 몸이면 몸, 모하나 좋아지는것이 없다고... 정성이요? 마음이 제일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추석에 차례상 장 본 금액을 따져보면 평균 30만원은 하던거 같습니다.양이야 차이가 있겠지만 그 음식을 하려면 2~3일동안 준비하고 찌고 볶구 튀기고 그에 노동비를 따지면 어마어마죠... 명절 끝나고 파스비도 기본이 아니겠습니까?

그 투쟁끝에 드디어 대행업체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만족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하지만 그 대행업체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홈피도 없어졌구 전화만 있어 연락해보니
당분간 음식을 못할거 같다는 말씀을.... 으헉

결국 급하게 설명절은 보이는데로 검색해서 주문을 했죠.
그냥저냥이었지만, 대행업체가 또 없어지는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면서 이번 추석에는 면밀히 검토해보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수많은 대행업체를 보구 찾아보구 평이라던지 댓글 등 하나 하나 다 찾아보았지요

꾸준히 관리도 되는거 같아 대가제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첫주문이긴 한데 맛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되긴합니다.

새로 가입하신분들은 참고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해보구 후기도 한번 올려보지요... 저같이 고충을 겪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명절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즐겁고 유쾌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